재즈기타 : 쉘 보이싱(Shell Voicing)의 이해와 코드폼

보이싱(Voicing)

보이싱은 코드 구성음의 배치 방법을 의미합니다. 음을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무수히 많은 보이싱이 만들어질 수 있지만, 기본적으로 패턴화된 보이싱으로는 클로즈드 보이싱, 오픈 보이싱, 드롭 2 보이싱, 쉘 보이싱 등이 있습니다. 이 외에도 어퍼 스트럭처 트라이어드, 4도 보이싱과 같은 보다 심화된 보이싱도 활용됩니다.

코드 보이싱은 연주되는 음악을 단순하게도, 복잡하게도, 또는 독창적으로도 만들 수 있기 때문에, 재즈 연주자들은 자신만의 사운드를 창조하거나 원하는 분위기를 표현하기 위해 보이싱에 많은 시간을 투자합니다.

쉘 보이싱(Shell Voicing)

이번에는 기본적이면서도 가장 많이 사용되는 쉘 보이싱(Shell Voicing)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. 쉘 보이싱은 R-3-5-7로 이루어진 코드 구성에서 ‘5도’ 음을 제외하고 R-3-7 음들로 만드는 코드 보이싱입니다.

많은 코드에서 5도 음은 공통적으로 포함되며, 사운드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기 때문에 생략됩니다. 기타라는 악기의 특성상 왼손으로 잡을 수 있는 음들이 제한적이기 때문에, 쉘 보이싱에서는 생략된 5도 자리에 텐션 음을 추가하거나, m7♭5나 7♯5와 같은 코드에서는 ♭5나 ♯5와 같은 변형된 5도음을 추가하여 활용합니다.


기타에서 쉘 보이싱(Shell Voicing)의 구성

쉘 보이싱의 구성음 순서는 루트(root)음을 기준으로 R-3-7 또는 R-7-3으로 나뉩니다. 기타에서는 루트(R)음을 기준으로 6번 줄과 5번 줄에서 쉘 보이싱을 만들 수 있습니다. 물론 4번 줄에서도 가능하지만, 여기에서는 6번 줄과 5번 줄을 기준으로 한 쉘 보이싱에 대해 다룹니다.

코드는 maj7, 7th, m7, dim, m7b5로 만들어 봅니다.

지판 6번줄 5번줄 루트 포지션 (Root position)

6번줄 루트

6번 줄을 루트로 사용할 경우 구성은 R-7-3이 됩니다. R-3-7로도 만들 수 있지만, 이 경우 지나치게 저음이 강조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R-7-3으로 구성합니다.

5번줄 루트

5번 줄을 루트로 사용할 경우 구성은 R-3-7로 구성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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